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방송인 오윤혜 씨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윤혜 씨는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이야기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고 합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윤혜 씨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윤혜 씨는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덕수 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오윤혜 씨는 한덕수 씨가 부인과 함께 몇십만 원짜리 밥을 먹는 모습을 지인을 통해 들었다며, "나라가 망하든 관심 없고 법카(법인카드) 쓰고 좋은 밥 먹고, 지금 완전 대통령 놀이에 심취돼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당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윤혜 씨는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며 "살면서 경찰청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다"고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