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솔직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를 공개하며 황 감독은 "언제 다시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만들겠나 싶어서 무척 감사하죠. 하지만,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2021년 9월 시즌1로 시작하여 2022년에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6관왕을 수상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1의 대성공 이후 많은 기대와 부담을 안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의 결말을 담당하게 된 시즌3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끝내고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는 결말을 계획했지만, 최종 결말은 그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졌다고 합니다. 황 감독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가에 고민하면서 줄거리를 수정해갔다"고 말했습니다.
황 감독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이 작품을 만들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작품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지만, 황 감독은 다시 이런 작품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고와 열정이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