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니언 뉴스

2025.06.30 11:30

“수출-중공업 의존도 높은 韓, 기후변화 꼭 신경써야”

“수출-중공업 의존도 높은 韓, 기후변화 꼭 신경써야”

한국은 수출과 중공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박지성 조교수는 환경경제학자로 유엔, 세계은행,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등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후변화를 '만성 염증'으로 비유하며, 심장마비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 산불이 일어날 때 생기는 비용을 계산할 때, 불에 탄 재산과 화재현장에서 스러진 인명뿐만 아니라 바람을 타고 몇 달간 퍼지는 '연기'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홍수나 화재와 같은 재앙에만 주목하지만, 기후변화가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숨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박 교수의 첫 저서인 '1도의 가격'은 다음 달에 한국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은 수천만 개의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한 분석을 담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더위로 시험을 망친 학생이 입시에 실패하고 기대소득이 낮아지는 '나비효과'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은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박 교수는 이를 부정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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