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한 의약품비가 27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약을 복용하는 노인층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국과 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에 청구된 금액은 작년 26조9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의약품 청구금액은 2020년 약 20조 원에서 매년 약 7.8%씩 증가해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 환자에 대한 의약품 청구 금액이 9조 41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와 50대도 상당한 금액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사용하는 의약품 비중은 2024년에는 46.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의약품 지출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정책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