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에서 ‘투자’로…인식 바뀌고 있는 가상자산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50대 중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위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50대 가상자산 투자자 중 75%가 300만 원 미만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1000만 원 이상을 투자한 사람들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0대 가상자산 투자자 중 53%가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41%는 장기 투자를 위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경제적 안정을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면 20대와 30, 40대의 경우, 노후 준비를 위해 투자하는 비율은 30%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10명 중 3명이 유행이나 재미를 쫓아 가볍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경제적인 목적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가상자산이 '투기'가 아닌 '투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조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 준비나 장기 투자 등 경제적인 목표를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다양화되고 성숙해지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