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산자물가가 6월에 0.1%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는 배추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석 달 만에 상승 전환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상승을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농림수산품 가격 불확실성 증가로 설명했습니다.
이번 상승으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4월과 5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상승한 것입니다. 농림수산품을 포함한 축산물과 농산물이 0.6% 상승했는데, 이는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쌀(3.4%) 등의 상승으로 이뤄졌습니다. 반면 물오징어(-36.3%)와 고등어(-27.6%)는 하락했습니다.
한은의 물가통계팀장은 "돼지 도축량 감소와 달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봄배추 출하 후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7월에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림수산품 가격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