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에서 발생한 잠수작업 중의 중대재해로 인해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에 대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잠수부 3명이 컨테이너선 선박 선저부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공기 공급 설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재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사고 당일 잠수작업 일체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잠수 작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 중입니다.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재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사고와 관련된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례 지원 등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에서의 조치 및 책임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