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설악산에서 발생한 케이블카 사건으로 87명이 2시간 넘게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20일 오후 3시 56분, 설악산소공원에서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70m 높이에서 갑자기 멈추면서 발생했습니다. 상행선에는 42명, 하행선에는 45명이 탑승한 채 총 87명이 고립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유압오일 누출로 인해 케이블카가 고장났을 것으로 추정되며, 수리가 완료되어 오후 6시 9분에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하행선 1대는 설악산소공원에 도착해 탑승객 45명이 하차했고, 외상 환자는 없었지만 일부 탑승객 중 5명이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오르는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의 빠른 대응으로 모든 승객은 무사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설악산 케이블카의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가 보다 철저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고 후 업체는 운행을 계속해 나머지 인원을 안전하게 하차시켰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