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을 '갈아타기'하려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퇴직연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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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한 금융사에 가입한 퇴직연금 상품을 중도해지나 환매 등에 따른 불이익 없이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작년 10월 31일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8개월간 누적 8만7000건, 총 5조1000억 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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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가입자가 새로운 금융사에 계좌를 개설한 뒤에야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입자들은 계좌를 신설하기 전에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수의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퇴직연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