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남성 중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1.41배 더 높다고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30~50대 남성의 경우에는 최대 1.69배까지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나고야공업대의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 약 18만8000명과 비당뇨병 환자 75만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전국 의료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대상자들을 지역, 연령, 성별로 구분한 후 의료비 명세서 등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800명, 비당뇨병 환자는 2270명이 열사병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확률적으로 따지면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발병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 대비 1.41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30대~50대 사이의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열사병 발병 위험이 최대 1.69배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 한해 일일 기온과 열사병 발병 확률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욱 신중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