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인 윤영호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계획했던 일정이 불발되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일방적으로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출석 불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샤넬 백 2개,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윤 전 본부장의 출석 거부로 인해 조사가 불발되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 다양한 내용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특검팀의 조사가 불발되면서 정부의 수사가 한층 긴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