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2년 만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에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박주호와 자녀들의 모습이 담겼다. 안나는 “오랜만이다. 잠잠했던 시간이 길었다”며 “조용했던 건 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보여줄 만큼의 무언가를 갖고 있는지 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 돌아오는 건 완벽히 무언가를 말할 수 있을 때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여전히 회복 중이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해 오고 지금도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주변의 소음 속에서도 내 몸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주호와 안나가 자녀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담겼다. 항암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회복한 그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안나는 “영상을 올린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사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