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을 강타한 호우의 원인이 '제자리 저기압'이라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이유는 중규모 저기압이 서쪽에서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여 작은 저기압이 형성되었는데, 이 저기압이 이동하지 않고 중부지방 상공에 머물면서 장시간 폭우가 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충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서울이든 전라도든 이 같은 기압계에 걸리면 어디든 폭우가 쏟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사고가 충남에서 발생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집중 호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이번 충남권의 호우는 한반도 동쪽 상공의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만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여름철 후반부에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