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5개월 앞둔 인천 영종~내륙 ‘제3연륙교’, 인천시·국토부 갈등 속에 통행료는 여전히 미정
인천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제3연륙교'가 5개월 뒤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인천시는 아직 통행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다리 사업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국토부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영종과 청라 지역 주민들은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요구하며 인천시의 결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4.68㎞인 교량으로, 올해 12월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난달 예정되어 있던 통행료 책정 심의위원회를 연기하며 통행료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측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약정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국토부와 인천시 간의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2020년에 새 다리가 개통되면 통행량이 줄어들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측의 손실을 인천시가 보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3연륙교의 통행료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인천시와 국토부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사건의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