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동안 멈춰 섰던 의과대학 강의실로 돌아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는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 계획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학교로 복귀하는 것이다.
의대생들이 지난 1년 5개월 동안 집단 휴학을 했던 배경에는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유급 면제, 국시 추가 실시, 의대 증원 철회 등 다양한 유화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의대생들과 정부, 국회, 의협이 협의를 거쳐 의대생들의 복귀가 이뤄지게 되었다.
이번 의대생들의 복귀로 인해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가 다시 정상화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평화로운 결론이 이뤄진 것은 의대생들과 관련 기관들 간의 긍정적인 협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의대생들은 다시 강의실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