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가 12일(현지시간) 2년 3개월여 대사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로써 한미 양국은 상대국 주재대사 모두 공석 상태가 됐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 주재한 한국 대사관에서 국기를 내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조 대사는 2019년 8월 취임해 두 차례의 대선과 코로나19 대응, 한미 동맹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그는 미국 내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 간 정책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조 대사의 이임으로 한미 양국은 주요 외교 정책을 책임질 주재대사 자리를 채우지 못한 채 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양국은 신속한 후임자 임명을 통해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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